19세 톰프슨,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 … 미셸 위 2위

입력 2014-04-07 10:44  


미셸 위(25·나이키골프)의 장타도, 박세리(37·KDB금융그룹)의 관록도 10대 소녀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19세의 알렉시스 톰프슨(미국)이 여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독주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183㎝의 장신 톰프슨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톰프슨은 2위 미셸 위(11언더파 277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톰프슨은 2007년 이 대회에서 모건 프레슬(미국)이 18년 10개월의 나이에 작성한 역대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에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로 기록됐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박세리는 2타를 잃고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4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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