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최근 3년간 구매계약이 여러번 맺어지지않아 군수품을 제때 납품받지 못했던 총 510건,3만1614개 품목을 7일 방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항목에 게시했다.
‘유찰수의계약’이란 계약이 유찰된뒤 재공고 입찰에서도 입찰자 또는 낙찰자가 없을 때 특정 업체와 체결하는 수의계약을 뜻한다. 유찰수의 계약규모는 2012년에 2136억원(174건)이었고 2013년에는 3390억원(168건)으로 3년간 7000억원이 넘는다.이중 규모가 큰 품목은 M48 전차 실린더헤드(27억원),K55 자주포 송풍기(2억9000만원) 등이다.
방사청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신규 참여를 유도하고 유찰 회수를 줄여 양질의 군수품이 적기에 납품될수 있도록 하기위해 처음으로 유찰수의계약현황을 공개했다.
김병부 기동화력계약팀장은 “군수품 조달원 추가확보를 통해 방위사업 참여업체끼리 경쟁하는 여건을 만들고 효율적인 예산진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련 업체들이 유찰품목에 대한 관심을 갖고 향후 해당품목을 입찰 공고할 때 적극 참여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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