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06일(15: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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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AA)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그룹 오너 리스크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려 발행금액을 증액했던 만큼 이번 회사채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이 오는 8일 1500억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만기가 짜여졌지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할 예정이다. 발행 주관은 KB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모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에서 '-0.18%포인트~+0.02%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SK종합화학과 KB투자증권은 "최근 6개월간 진행된 13건의 AA등급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발행금리가 평균 개별민평에서 0.03~0.02%포인트를 차감한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AA급인 SK종합화학의 회사채 흥행이 문제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DCM관계자는 "우량 회사채 수요가 넘쳐나면서 최근 진행된 AA급 회사채의 수요예측이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수요예측이 흥행한 LG디스플레이와 현대위아는 모두 발행액을 늘렸다"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11월 그룹 오너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도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당초 2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2500억원으로 늘렸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오는 15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2000억원의 차환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채 청약일까지 미달한 물량은 KB투자증권(600억원) SK증권(600억원) 신한금융투자(100억원) 한화투자증권(100억원) 하이투자증권(100억원) 등이 비율대로 인수하게 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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