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T, 구조조정의 역설…주가 7%대 급등

입력 2014-04-08 14:35   수정 2014-04-08 14:39

사상 유례 없는 고강도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한 KT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29분 현재 KT는 전날 대비 7.86% 급등한 3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는 이날 노사 합의에 따라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T가 인력조정에 나선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KT는 근속 연속 15년이 넘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KT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직원 수 3만2000여명 중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2만3000여명에 이른다. 사실상 전체 직원의 72%를 명예퇴직 대상자에 올린 셈이다.

이번 특별 명예퇴직은 KT가 직면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결단이다. KT는 황창규 신임 회장 취임 이후에도 대규모 해킹과 자회사 직원이 연루된 대형 금융사고, 지난해 4분기 창사 이래 두 번째 적자를 기록하는 등 악재에 시달려왔다.

황 회장은 취임 직후 전체 임원수를 기존 3분의 2 규모로 축소하는 내용의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임원급 직책 규모를 50% 이상 축소하고, 전체 임원 수도 27% 대폭 줄였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감소로 매출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5000명 기준 3000~40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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