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대기오염 배출가스 더 적어

입력 2014-04-08 15:11   수정 2014-04-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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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대기오염 물질과 온실가스를 더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해 출시된 국산차 120종과 수입차 448종의 대기오염 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해 자동차별 배출가스 등급을 산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산차가 평균 2.46등급, 수입차는 평균 2.89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받은 국산차는 현대 그랜저 2.4 하이브리드 등 8개(6.7%) 차종, 수입차는 혼다 어코드 2.4 등 40개(8.9%) 차종이다.

온실가스(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도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적었다. 국산차의 평균 배출량은 ㎞당 187.3g, 수입차는 225.8g다. 국산차 중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차는 기아 포르테1.6 LPI 하이브리드(104.0g)이며 수입차 중에서는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78.2g)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산차와 수입차는 각각 쌍용 체어맨W 5.0(320.5g)과 벤틀리 뮬산(444.6g)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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