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조수원 감독 "장르물 아냐…주인공 성장에 중점"

입력 2014-04-08 16:34  


조수원 감독이 전작의 인기 요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CGV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는 조수원 감독, 권음미 작가를 비롯한 배우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이 참여했다.

'갑동이'는 '청담동 앨리스',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조수원 감독의 연출력과 '로열패밀리'로 드라마팬들을 사로잡은 권음미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날 조수원 감독은 전작의 인기 비결을 운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작품에 대한 공을 연기자와 작가에게 돌렸다.

"운이 좋았다. 좋은 작가와 작품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주어졌다. 권 작가님이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힘들다고 이야기 하시더라. 스토리를 진행시키면서 정서적으로 본인이 감내하기 힘든 상황도 만들어야 한다. 어렵게 작업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장르물 붐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리는 장르드라마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쇄살인범을 쫓는 서사가 있어 장르물로 보이기는 하지만 상처받은 주인공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이겨나가는지를 보여드리는 것을 중점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으로,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N)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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