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전문성'으로 신생기업 한계 극복했죠"

에스엔리츠, 설립 2년만에 '고양·수원·세종·인천' 등 대단지 상가분양 성공
병원컨설팅·유통프랜차이즈 등 사업영역 확장으로 전문성 높여


[이선우 기자] "부동산 종합 컨설팅 기업으로서 부동산에 관련된 정확한 정보제공과 상담 등 전문 서비스는 기본이죠.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영입하고 사업영역을 넓혀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에스엔(SN)리츠의 이순남 대표(사진)는 설립 2년차 신생기업의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전문성을 꼽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부동산 분야의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상담은 물론 기획, 설계, 시공, 분양,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에스엔리츠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취득세율 인하, 수직증축 허용,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장중심으로 진화하면서 이와 관련된 종합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2012년 설립한 에스엔리츠는 2년 여만에 전국 주요 도시의 대단지 상가분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이름을 알린 부동산 종합컨설팅 기업이다. 수원 광교신도시, 고양 삼송지구, 인천 소래·서창지구, 세종신도시에 있는 단지상가가 에스엔리츠를 통해 분양이 완료된 곳들이다.

"부동산 정책이나 시장에 대한 이해는 기본이고 유통, 의료 등 주요 고객이 속한 분야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가장 중요한 차별화 요소입니다. 전문의를 임원으로 영입해 전문 병원컨설팅을 제공하고 유통사업에 뛰어든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에스엔리츠는 신생기업으로서 갖는 한계를 전문성 확보를 통해 극복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상가에 병원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전문의 출신 의사를 임원으로 영입하고 '프라임마트' 유통 프랜차이즈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갔다. 현재 에스엔리츠의 프라임마트는 인천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50여 개의 가맹점과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공간만 분양하고 마는 기존 분양사와 달리 병원과 중·소형 슈퍼마켓 창업에 필요한 입지선정, 인테리어, 유통, 직원교육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스엔리츠는 충북혁신도시, 강릉 유천지구, 수원 호매실 등 지역 내 상가와 토지를 분양하며 동시에 인천 서창2지구 월드타워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방의 부실 처리된 아파트를 직접 매입해 저가로 분양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순남 대표는 "앞으로 고객들에게 입지선정, 시행, 시공, 설계, 감리, 분양, 임대 등 보다 효율적인 원스톱(One-Stop) 부동산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옥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 건물 내에서 이와 관련된 모든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교육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