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0.6% 감소한 53조 원, 1.2% 증가한 8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5.9%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메모리 호조, CE(TV·생활가전) 선전으로 요약된다"며 "CE 부문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웃도는 TV 수요 개선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9.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이 저점일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7% 늘어난 8조8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S5 판매 본격화와 TV 판매 호조, 가전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메모리 호조세는 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34조9600억 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 증가로 IM 부문 및 DP(디스플레이) 부문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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