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에 힘입어 면세점은 견고하겠지만 호텔은 방한 일본인 감소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호텔 부문의 실적 개선 속도가 더뎌 주가 변동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년 간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인 제주 시내 면세점을 오는 4분기에 확장함에 따라 매출 증가폭이 커지고 창이공항 영업을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주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44억 원, 230억 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중국 여유법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매출이 늘어나 면세 매출의 회복세를 이끌었다. 연초 이후 환율이1060~1080원의 박스권에서 움직여 면세 부문 영업이익률은 5.7%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 정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은 서울 호텔의 투숙률 하락과 고정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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