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21.2% 성장…2020년까지 6년간 성장세 38% 불과
'스마트폰+피처폰' 휴대전화 판매량 18억 9200만대 전망
[ 김민성 기자 ] 2020년까지 6년동안 전세계 스마트폰 성장세가 38%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 수요가 포화 상태에 다다른다는 것. 최근 고가 스마트폰 판매 둔화 흐름이 저가 등 전체 스마트폰으로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스마트폰이 세계 시장에서 약 12억대가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1년 새 21.2% 더 시장이 커졌다. 지난해 판매된 스마트폰은 모두 9억 4500만대였다. 올해 처음 10억대 시장 규모를 돌파하는 셈이다. 피처폰까지 합한 휴대전화 판매량은 18억 92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전세계 6개 권역별 스마트폰 판매 예상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여전히 1위. 전체 예상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6억 4610만대(53.8%)가 팔릴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및 2위권인 인도, 신흥시장인 동남아 등지가 포진해 있다.
2위 시장은 북미였다. 애플의 전통적 안방으로 1억 5320만대(12.8%)다.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 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어 서유럽 권역이 1억 5090만대, 중남미 1억 2040만대, 아프리카·중동 7140만대, 중동부유럽 581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SA는 앞으로 스마트폰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6년 뒤인 2020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6억 5350만대에 머무를 전망이다. 시장 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6년간 4억 5000만대(37.8%), 한해 평균 7500만대 성장에 불과하다. 올 한해 성장률(21.2%) 2배 수준에도 미치치 못한다.
전체 휴대전화 시장 규모는 올해 18억920만대로 지난해 16억 8500만대보다 7.4%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휴대전화 시장 성장세(5.2%)보다 2.2%p 늘었다. 스마트폰 수요만큼은 아니라도 피처폰이 지난해보다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 중 4억 5170만대를 차지, 점유율 27.2%로 글로벌 1위 왕좌를 지켰다. 2위는 노키아였다. 지난해 2억 5240만대 휴대전화를 팔아 15.2%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2년(3억 3560만대) 대비 25% 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사 애플은 지난해 1억 5340만대, 9.2% 점유율로 3위에 머물렀다. LG전자는 4위였다. LG는 지난해 총 7100만대 휴대전화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판매량은 1870만대를 기록, 분기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스마트폰+피처폰' 휴대전화 판매량 18억 9200만대 전망
[ 김민성 기자 ] 2020년까지 6년동안 전세계 스마트폰 성장세가 38%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 수요가 포화 상태에 다다른다는 것. 최근 고가 스마트폰 판매 둔화 흐름이 저가 등 전체 스마트폰으로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스마트폰이 세계 시장에서 약 12억대가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1년 새 21.2% 더 시장이 커졌다. 지난해 판매된 스마트폰은 모두 9억 4500만대였다. 올해 처음 10억대 시장 규모를 돌파하는 셈이다. 피처폰까지 합한 휴대전화 판매량은 18억 92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전세계 6개 권역별 스마트폰 판매 예상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여전히 1위. 전체 예상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6억 4610만대(53.8%)가 팔릴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및 2위권인 인도, 신흥시장인 동남아 등지가 포진해 있다.
2위 시장은 북미였다. 애플의 전통적 안방으로 1억 5320만대(12.8%)다.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 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어 서유럽 권역이 1억 5090만대, 중남미 1억 2040만대, 아프리카·중동 7140만대, 중동부유럽 581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SA는 앞으로 스마트폰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6년 뒤인 2020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6억 5350만대에 머무를 전망이다. 시장 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6년간 4억 5000만대(37.8%), 한해 평균 7500만대 성장에 불과하다. 올 한해 성장률(21.2%) 2배 수준에도 미치치 못한다.
전체 휴대전화 시장 규모는 올해 18억920만대로 지난해 16억 8500만대보다 7.4%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휴대전화 시장 성장세(5.2%)보다 2.2%p 늘었다. 스마트폰 수요만큼은 아니라도 피처폰이 지난해보다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 중 4억 5170만대를 차지, 점유율 27.2%로 글로벌 1위 왕좌를 지켰다. 2위는 노키아였다. 지난해 2억 5240만대 휴대전화를 팔아 15.2%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2년(3억 3560만대) 대비 25% 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사 애플은 지난해 1억 5340만대, 9.2% 점유율로 3위에 머물렀다. LG전자는 4위였다. LG는 지난해 총 7100만대 휴대전화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판매량은 1870만대를 기록, 분기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