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코리아' 외국인, 4월에 쉬지 않고 산 주식은?

입력 2014-04-09 14:11  

[ 정현영 기자 ] 3개월 만에 코스피지수의 2000선 안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날마다 1000~4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어서다.

외국인이 4월부터 집중 매수중인 종목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아차, LG전자, KODEX200 등이다. 불과 7거래일 만에 1500억 원 이상 매입한 주식들이다.

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매일 1000억 원 이상 순매수 중이고, 지난 2일엔 4300억 원 이상 집중 매수하기도 했다.

연속 순매수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약 2조2200억 원에 달한다. 또 이달 들어서만 1조3580억 원 가량 매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4월 이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샀다. 순매수금액은 6540억 원. 4월 전체 순매수 금액 중 절반을 차지하는 비중이다.

기아차(약 1870억 원), LG전자(1590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장지수펀드 KODEX 200(1590억 원) 역시 순매수종목 상위권에 포진, 향후 지수 전망을 밝게 했다.

외국인은 특히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420억 원), LG화학(360억 원), LG유플러스(260억 원) 등 LG그룹주(株)를 잇따라 매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차에 이어 현대차(810억 원)와 한국타이어(530억 원) 등 자동차주도 외국인의 집중 매집 대상으로 떠올랐다.

외국인은 이밖에 한국전력(790억 원), SK하이닉스(600억 원), 하나금융지주(350억 원), 롯데쇼핑(290억 원), 삼성물산(280억 원), 아모레퍼시픽(280억 원) 등에 뭉칫돈을 투자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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