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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NS쇼핑이 증시입성을 추진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S쇼핑은 이달 내로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다. NS쇼핑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인을 신청했다. IB 업계에서는 NS쇼핑이 이르면 이달 내로 주관사를 정하면 올해 안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장 시기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NS쇼핑은 2012년 프리 IPO(상장 전 기존 주식 매각)를 진행하면서 상장 추진을 예고했다. NS쇼핑은 당시 관계사 지분 22%를 우리블랙스톤코리아오퍼튜니티1호 사모투자전문회사(우리블랙스톤PE) 등에 팔았다. 매각가는 1100억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NS쇼핑 시가총액은 5000억원 수준인 셈이다.
NS쇼핑은 2001년 한국농수산방송으로 설립돼 2005년 농수산홈쇼핑, 2012년 NS쇼핑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NS쇼핑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하림홀딩스가 40.71%를 보유해 최대주주고 우리블랙스톤PE(14.84%), 수협중앙회(7.41%), 우리은행(7.16%), 올품(6.2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매출 3471억여원, 영업이익 695억여원, 당기순이익 546억여원을 올렸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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