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밋 워리어 사망, 헐크 호건과의 리턴 매치 기대했는데…'비통'

입력 2014-04-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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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타블로이드 TMZ는 얼티밋 워리어가 애리조나 호텔 밖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얼티밋 워리어는 지난 7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WWE RAW에 복귀한 바 있다. 불과 하루 만에 전해진 사망 소식에 팬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앞서 얼티밋 워리어는 WWE와의 불화로 1996년 이후 WWE 쇼에 출연하지 않았으나 WWE 부사장을 맡은 프로레슬러 트리플 H 등의 적극적인 구애로 최근 극적인 화해를 마친 후 18년 만에 WWE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옛 라이벌의 죽음에 헐크 호건은 자신의 트위터에 "워리어여. 영면하소서. 오직 사랑을. 헐크 호건이"(RIP WARRIOR. only love. HH)라는 짧은 추모 글을 남겼다.

헐크 호건은 최근 WWE에 복귀해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이번 얼티밋 워리어의 복귀로 인해 두 사람의 리턴 매치에 대한 WWE 팬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었기에 이번 비보가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90년대 또다른 프로레슬링 스타인 트리플H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얼티밋 워리어는 프로레슬링의 '아이콘'이자 '친구'"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얼티밋 워리어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얼티밋 워리어 사망, 팬이었는데 안타깝다", "얼티밋 워리어 사망, 이렇게 갑자기", "얼티밋 워리어 사망, 헐크 호건과 리턴 매치 보고싶었는데", "얼티밋 워리어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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