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다 CEO "웬 알리바바 인수설?" 손사래쳤지만...

입력 2014-04-10 07:03   수정 2014-04-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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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최근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샨다 게임을 인수한다는 설이 퍼졌다.</p> <p>샨다는 샨다 게임, Ku9(웹게임 서비스), 샨다云(웹서비스) 샨다文学(웹서비스), 安智市场这(마켓) 등 5가지 주요 사업을 펼치고 있다.</p> <p>물밑으로 퍼져가던 '알리바바 샨다 인수설'이 수면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 2월 26일(http://www.yxdown.com/ 보도 참고) 샨다의 상하이에서 제품 발표회장이었다. 샨다 대표 샹동(Xiangdong)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알리바바가 샨다를 인수할 예정이라는 루머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p> <p>당시 한 기자가 인수 소문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반문했다. '그 루머는 근거가 없다. 텐센트가 인수한다는 소문은 왜 없느냐?'</p> <p>
출처= http://www.yxdown.com/
하지만 중국 게임업계에서는 알리바바의 샨다 인수에는 몇 가지 논리적 근거가 있다고 추론한다. 텐센트와 시장 경쟁을 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모바일 플랫폼은 있으나 조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명 게임 IP가 있고 오랜 기간 신뢰할 수 있는 사업 경력이 있는 샨다는 알리바바에게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p> <p>샹동은 '굳이 알리바바가 아니어도 샨다는 모든 회사에게 인수하고 싶은 기업일 것이다. 360은 우리를 인수하고 싶지 않을 것 같은가?'라고 손사래쳤다.</p> <p>올 1월 샨다는 19억 달러에 상장 폐지를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이후 경영진들이 잇따라 사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게임업계에서 알리바바의 샨다 인수설이 힘을 얻게 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알리바바는 마윈 창업자의 의지 때문에 게임 진출을 금기시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p> <p>중국 매스컴들은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샨다의 회장인 첸이 최종 의사결정을 못한 것일 뿐 샨다 내부에는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알리바바의 샨다 인수설은 완전히 루머만 아닐 수 있다는 시각도 엄존하고 있다.</p> <p>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알리바바는 올 여름 예정된 1000억달러 규모 미국 뉴욕 증시 IPO를 앞두고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다. 라이벌 업체인 '텐센트(게임 및 소셜메시지 업체)'와의 사업 다양화 경쟁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p> <p>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이미 모바일게임 전략에서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 QQ를 통합한 텐센트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공개했다. 알리바바도 지난 1월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자체 메신저앱인 라이왕과 타오바오를 통한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구축했다.</p> <p>한편 중국 알리바바는 조만간 한국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게임 소싱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에 나선다. 최근 한국사업을 이끌 지사장으로 텐센트코리아에서 게임 사업을 맡아온 황매영씨를 선임했다. 강남 파이낸스센터에 사무실을 낼 방침이다.</p> <p>이에 앞서 텐센트는 한국 최대 모바일게임 업체 CJ E&M 넷마블에 5330억 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며 한국의 유망 게임 공급처를 선점하며 추적자를 떨구며 앞으로 치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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