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코스피지수 종가는 오후 3시 이후 5분 이내 산출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날 오후 3시2분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한 탓에 마감이 늦춰졌다.
장 마감 직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제공하는 증권사들은 공지를 통해 "오후 3시2분 이후 거래소로부터 주문응답, 체결, 정정확인, 취소확인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수신은 오후 3시21분께부터 정상 처리됐다.
거래소 측은 매매체결시스템에서 정보분배시스템으로 장 종료 정보를 전달하는 네트워크 문제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오류가 통신장비 이상에서 비롯된 것인지 회선불량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네트워크 로그를 이용해 분석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 피해는 없으나 혼선이 발생했다"며 "코스닥 및 파생상품 시장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재발 방지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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