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위원 투신 자살

입력 2014-04-11 03:34  

[ 박재민 기자 ] 홍모 감사원 감사위원(57)이 아파트 13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7분께 강남구 일원동의 한 아파트 현관 지붕에 홍 감사위원이 쓰려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했을 때 홍 감사위원은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홍 감사위원이 오후 4시50분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에서 내린 사실을 확인했으며, 계단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의 진술에 따라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 감사위원은 두 달전 병가를 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박재민 기자 indue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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