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복귀 무산, 남편 수배 몰랐던 소속사 "법적대응 검토"

입력 2014-04-11 11:01  


배우 옥소리가 연예계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또다시 문제가 생겼다.

11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옥소리의 연예계 복귀를 돕던 국내 소속사가 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옥소리의 남편이 7년 전 간통사건으로 지명수배 중인 상태로 알려지면서 국내 활동이 불투명해졌고 소속사가 손해를 떠안게 됐기 때문.

옥소리의 소속사 대표는 "남편이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알았으면 무리하게 진행하겠느냐"면서 "사건 해결을 위해 전화를 걸어도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이미 문자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 법적인 부분도 검토 중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남편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와 조사를 받으면 끝나는 사건이라고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럴 생각은 안 하고 `기사를 막아달라`고만 이야기했다. 80개가 넘는 매체에서 나오는 기사를 어떻게 막을 수 있겠냐"며 "옥소리는 아직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옥소리는 지난 2007년 전 남편 박철과 이혼 후 7년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방송에 얼굴을 비추며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현 남편이 간통 사건으로 수배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옥소리는 대만으로 출국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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