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15일 단 하루 누구나 1500달러에 구입

입력 2014-04-11 15:49   수정 2014-04-11 16:05

구글 '익스플로러 프로그램' 가입 제한 15일 단 하루 해제
18세 이상 미국 배송지 보유자면 누구나 구입 가능




[ 김민성 기자 ] 구글이 안경형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인 '구글 글래스'를 상업적으로 최초 판매한다. 오는 15일(현지시간) 단 하루동안 미국에서다.

10일 미국 정보기술 전문매체(IT) 매셔블 등은 구글이 15일 하루 1500달러(약 160만원)에 구글 글래스를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그간 특정 사용자만 가입했던 '익스플로러 프로그램(Explorer program)'의 확장판이다.



구글은 아직 구글 글래스를 정식 판매한 적이 없다. 약 1년 전부터 경로를 통해 콘셉트 형태 제품을 제공해왔다. 익스플로러 프로그램 가입자나 초청장을 가진 소비자만 보유할 수 있었다.

본격 시판 전 한정 수량을 제한없이 판매해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구글은 시장 상품성 및 기능성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feedback)를 상용 제품에 반영할 계획이다.

15일 단 하루동안 18세 이상 미국 내 배송주소를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초청장 등 복잡한 절차없이 구입할 수 있는 첫 기회다.


사전 예약 방법은 구글 글래스 공식 페이지에서 익스플로러 프로그램 가입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이름, 주소, 전화번호, 국적, 참여 이유 등만 기입한 뒤 제출하면 된다. 오는 15일 오전 9시 구입 안내 페이지도 열릴 예정이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찾으려면 우리는 가끔 이미 정해진 지도를 벗어나야 한다"며 "구글 글래스 체험자 모두가 새로운 안경형 웨어러블을 창조하고 만드는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매셔블은 구글 글래스 정식 시판은 올해 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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