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만 믿으세요"…그래픽 경쟁력 내세운 게임들

입력 2014-04-11 16:35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 모 증권사가 내세워 호응을 얻었던 광고 카피다. 이 광고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시장에서 확실함을 쫓는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 게임 업계가 이어가고 있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3D(3차원) 그래픽을 비롯 다중 레이어와 실사 이미지, 깊이 있는 원화를 강조한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갤럭시S5에 이어 아이폰6 출시가 예정되면서 게임들의 볼거리 전쟁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빌의 '별이되어라!'는 뛰어난 그래픽으로 첫 눈에 이용자들을 사로잡았다.

'별이되어라!'는 캐릭터의 각 관절을 따로 그려 이어 붙이는 다관절 디자인을 활용해 소위 건들거리는 움직임으로 생동감을 연출해 냈다. 출시 직후 인기무료 1위에 올랐다.

각 스테이지마다 색감, 소재가 다른 다양한 배경 층을 겹친 다중 레이어 디자인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레이싱 게임은 모바일에서 다루기 어려운 대표적인 장르로 꼽혀왔다. 기기 특성상 자동차 고속질주를 구현하기 힘들어서다. 그러나 최근에는 레이싱 게임의 비핵심 요소인 주변 환경에 대한 과감한래픽으로 재미를 더한다.

대표적인 게임이 게임로프트가 선보인 '아스팔트8'다. 이 게임은 자연감을 한껏 살린 장소와 매혹적인 도시 배경에 주력했다. 운전자에게는 빠른 속도로 지나치는 사실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속도감은 물론 리얼리티를 더하며 흥행 레이싱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온라인 축구 게임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역시 물리적인 움직임과 그래픽으로 사실감이 돋보인다.

이 게임은 콘솔게임 '위닝일레븐 2014'에 사용된 엔진의 개량형인 '하복' 물리엔진과 '폭스' 그래픽 엔진을 적용해 선수 무게중심과 공 무게중심을 이원화 했다. 사실적인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경기구장의 잔디 질감, 선수 머리카락 등 세밀한 텍스처까지 실사와 같은 그래픽도 구현했다. 광원의 움직임에 따라 유니폼 질감이 변하는 등 입체감도 대폭 향상됐다. 실제 경기장에 와 있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하는 '위닝온라인 2014'는 이달 중 공개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김진영 게임빌 마케팅실장은 "게임 시장에서 하드웨어, 통신망의 발달과 이용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비주얼은 제품 평가의 첫 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게임의 비주얼 요소에 대한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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