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7년 만의 복귀' 무산…남편은 '7년째 지명수배'

입력 2014-04-12 01:02   수정 2014-04-12 02:57


남편 지명수배 사실 숨기고 복귀 타진
소속사도 "몰랐다"…무산 뒤 대만 출국

옥소리의 7년을 기다린 방송 복귀가 논란 속에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지난 11일 옥소리의 소속사 측은 "옥소리의 복귀가 무산됐다. 당분간 복귀는 힘들어 보인다"며 "법적으로 손해보상을 청구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이 같은 강경한 태도는 옥소리가 남편의 지명수배 사실을 숨겨왔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옥소리의 현 남편은 지난 2007년 박철에게 간통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후 출국,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옥소리와 재혼 이후 대만에 거주했지만 형사 소송이 끝나지 않아 지명수배는 유효한 상태다. 두 사람이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기소는 중지된 상태다.

옥소리는 앞서 7년 만의 방송 복귀를 노렸으나 재혼한 이탈리아 요리사 남편의 수배 사실이 알려지며 방송 관계자들의 섭외 요청이 끊긴 상태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도 옥소리 남편이 수배 중인 것은 몰랐다.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 함께 준비한 제작진이나 관계자 여러분들게 미안한 마음뿐이다"라고 밝혔다.

옥소리는 지난달 말 타이완으로 출국한 상태며, 소속사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도 충격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옥소리, 남편 수배사실까지 숨기고 돌아오려고 했었네", "옥소리, 그럼 안 돼", "옥소리, 여러 사람 아프게 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옥소리는 컴백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줄곧 숨어 살며 아이들에게 늘 미안했다.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오고자 한다. 나로 인해 가족들이 더 이상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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