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에서 후프(18.100점), 볼(17.400점), 리본(17.316점), 곤봉(17.600점) 합계 70.416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1위는 74.616점을 받은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리본의 마지막에서 점프하며 마스터리(수구 숙련도)를 연결하는 부분의 실수 탓에 17.316점을 받아 8위에 머물렀다. 지난 리스본 월드컵 종목별 결선 때와 같은 부분의 실수였다.
곤봉에서도 수구를 한 차례 떨어뜨렸지만 전반적으로 발랄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17.600점으로 7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전날 후프에서 완벽한 연기를 자랑하며 월드컵 개인 최고점인 18.100점을 기록했다. 볼에선 포에테 피봇의 중심축이 흔들렸으나 우아한 연기를 선보이며 17.400점을 받았다.
전 종목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13일 본격적인 메달 획득을 위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국제 심판을 맡은 김지영 대한체조협회 경기위원장은 "실수가 나와서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연기가 뛰어났고 특히 후프 연기가 좋았다"며 "리본의 경우 실수가 나왔음에도 리스본 월드컵 종목별 결선 때보다 점수도 좋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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