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 48개 대학에서 신입생 행세…'소름'

입력 2014-04-13 15:39  


'리플리 증후군'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소개된 '리플리 증후군'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명 '신입생 엑스맨'의 사례를 통해 '리플리 증후군'을 소개했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마음속으로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한다.

성취욕구가 강하지만 무능력한 개인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을 때 많이 발생하며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하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신입생 엑스맨 이모씨는 다른 신입생의 정보를 알아내 6년 간 무려 48개의 대학에서 신입생 행세를 하고 다녔다. 그는 신입생 행세를 하며 나타나 선배들에게 밥을 얻어먹기도 하고, 돈을 빌리고 MT나 모임에 참석하는 등 해당 대학 학생처럼 행동했다.

신입생 엑스맨 이모씨는 위로 네 명의 누나가 일류 대학에 진학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동아들인 자신이 교수인 아버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대학에 진학을 하며 ‘학벌 열등감’에 사로잡혀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그는 자신이 수년 동안 신입생으로 행세한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누나도 좋은 학교를 갔고, 내가 다녔던 대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고, 신입생 모임에 가면 나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 좋았다"며 "내가 명문대를 다닌다고 하면 시선이 달려졌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리플리 증후군의 전형적인 태도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언급된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네티즌들은 "리플리 증후군, 이런게 있구나. 소름돋는다" "리플리 증후군, 세상에 존재하지않는 인물을 만들어낸다니. 무섭다" "리플리 증후군,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대박이다. 충격적이다" "리플리 증후군, 심하면 살인까지 자행한다던데 심각한 사회문제아닌가" "리플리 증후군, 개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기대만 너무 커져서 생긴 병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입생 엑스맨 외에 자격지심에 살인을 저지른 여성의 사연도 소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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