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봄. 한적한 근거리 해외 골프투어 명소로 눈길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거리와 난이도, 가격을 기준으로 추천 코스를 제안한다.
일본 후쿠이현 ‘후쿠이 국제컨트리클럽’
한국인들에게 지리적, 정서적으로 가까운 일본은 골프투어 장소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동남아나 중국에 비해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이 옥의 티였지만 요즘은 환율 하락 덕분에 부담이 크게 줄어 매력도가 더욱 높아졌다. 인천공항에서 1시간이면 도착하는 일본 후쿠이 현은 제주도만큼 가깝기 때문에 오전 비행기로 출발하면 당일 바로 18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휴가를 내지 않고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해 넉넉한 해외 골프투어를 욕심낼 수 있는 셈이다.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후쿠이 현의 골프장 중에서도 특히 ‘후쿠이국제컨트리클럽’은 한국 기업인 UPS가 운영하는 만큼 해외 원정 라운딩이 부담스럽거나 낯선 초보 골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골프장은 전장 1만229야드에 토진보, 에치젠미사키, 구즈류 등 3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완만한 구릉지대로 이루어진 에치젠미사키에 비해 나머지 코스는 다소 난도가 느껴져 테크닉이 필요한 수준이다.
일본 골프투어의 또 다른 매력은 라운딩이 끝난 뒤 즐기는 온천. 후쿠이국제컨트리클럽 역시 골프로 땀 흘린 후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후쿠이 아와라 온천이 골프장 근처에 있다.
작은 중소 도시지만 온천과 휴양의 나라답게 료칸의 시설이나 온천수 상태가 매우 좋다. 아와라 시는 후쿠이 지역 대표 온천지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온천여행 명소다. ‘멋쟁이 온천 마을’을 대표하는 40여개 온천여관은 우물을 별도로 관리해 온천마다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상품정보=UPS가 후쿠이 지역 3대 골프장인 후쿠이국제컨트리클럽, 재팬센트럴골프클럽, 아와라골프클럽에서 즐기는 골프 온천 결합 상품을 출시했다. 월, 수, 금, 일요일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고마쓰 직항편을 이용하는 2박 3일(금~일) 일정의 경우 54홀의 라운드를 제공한다. 후쿠이 아와라시에 있는 세이후소 온천, 미마쓰 온천료칸, 미쿠니 관광호텔 등 3곳의 온천호텔과 연계해 선택의 폭이 넓다. 79만9000원부터. J골프 (02)751-9766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팜리조트’
말레이시아 반도 최남단에 자리한 조호바루는 아랍어로 ‘진주’란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이국적인 이슬람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이 골프여행지로 각광받게 된 건 팜리조트&골프 컨트리클럽의 영향이 크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탁월한 입지 조건. 조호바루 세나이공항에서 자동차로 불과 3분이면 닿는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통해 입국 하더라도 30분이면 된다. 다른 일정은 생략하고 골프에만 집중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로 꼽히는 이유다.
대규모 리조트에 속한 골프장이라 편의시설도 훌륭하다. 330개의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 레스토랑, 키즈클럽, 국제 규격의 야외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해도 좋다.
혹시라도 리조트에 딸린 골프장이라서 코스의 재미나 그라운드 상태가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 매년 아시아 PGA 공식 게임이 열릴 만큼 프로 골퍼들에게도 검증받은 수준 높은 골프장이다.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320만1000㎡의 대지에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인 이나가와 히로마사가 직접 디자인한 3개의 18홀 코스가 자리잡고 있다. 각각의 코스는 말레이시아 자생식물인 ‘알라만다’ ‘엘라티’ ‘쳄파카’로 불리는데 곳곳에 호수, 폭포 등을 배치해 마치 열대우림 속에서 골프를 치는 듯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상품정보=골프전문 여행사인 보령항공여행사는 말레에시아 팜리조트 3박 5일, 4박 6일 상품을 출시했다. 아시아나 항공으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이용하며 팜리조트 호텔에 머물면서 3일 동안 총 72홀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전 일정 식사와 그린피가 포함된 금액이 169만원. 1588-0320
필리핀 마닐라 ‘로열노스우드’
아직까지 골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은 여가활동이다. 하지만 연중 따뜻한 기후와 싼 가격을 자랑하는 필리핀 골프여행 상품을 이용한다면 샐러리맨들도 즐길 만하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부에 있는 ‘로열노스우드 컨트리클럽’은 마닐라공항에서 1시간30분 거리. 89만1000㎡의 넓은 대지에 구릉 지형을 살려 디자인한 자연 친화적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장애물도 드물어 비교적 쉬운 코스로 평가받는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10대 골프장답게 서비스나 운영도 뛰어나 지연 없는 티업 환경을 자랑한다.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며 원하는 시간에 티오프 배정을 도와준다.
상품정보=롯데JTB 여행사는 로열노스우드에서 무제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3박 5일 상품을 내놓았다. 제주항공을 이용하고 골프장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4성급 그리너리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36홀 코스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조식과 석식, 그린피 포함 29만9000원. 1577-6511
윤신철 여행작가 creact17@gmail.com
일본 후쿠이현 ‘후쿠이 국제컨트리클럽’
한국인들에게 지리적, 정서적으로 가까운 일본은 골프투어 장소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동남아나 중국에 비해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이 옥의 티였지만 요즘은 환율 하락 덕분에 부담이 크게 줄어 매력도가 더욱 높아졌다. 인천공항에서 1시간이면 도착하는 일본 후쿠이 현은 제주도만큼 가깝기 때문에 오전 비행기로 출발하면 당일 바로 18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휴가를 내지 않고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해 넉넉한 해외 골프투어를 욕심낼 수 있는 셈이다.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후쿠이 현의 골프장 중에서도 특히 ‘후쿠이국제컨트리클럽’은 한국 기업인 UPS가 운영하는 만큼 해외 원정 라운딩이 부담스럽거나 낯선 초보 골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골프장은 전장 1만229야드에 토진보, 에치젠미사키, 구즈류 등 3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완만한 구릉지대로 이루어진 에치젠미사키에 비해 나머지 코스는 다소 난도가 느껴져 테크닉이 필요한 수준이다.
일본 골프투어의 또 다른 매력은 라운딩이 끝난 뒤 즐기는 온천. 후쿠이국제컨트리클럽 역시 골프로 땀 흘린 후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후쿠이 아와라 온천이 골프장 근처에 있다.
작은 중소 도시지만 온천과 휴양의 나라답게 료칸의 시설이나 온천수 상태가 매우 좋다. 아와라 시는 후쿠이 지역 대표 온천지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온천여행 명소다. ‘멋쟁이 온천 마을’을 대표하는 40여개 온천여관은 우물을 별도로 관리해 온천마다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상품정보=UPS가 후쿠이 지역 3대 골프장인 후쿠이국제컨트리클럽, 재팬센트럴골프클럽, 아와라골프클럽에서 즐기는 골프 온천 결합 상품을 출시했다. 월, 수, 금, 일요일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고마쓰 직항편을 이용하는 2박 3일(금~일) 일정의 경우 54홀의 라운드를 제공한다. 후쿠이 아와라시에 있는 세이후소 온천, 미마쓰 온천료칸, 미쿠니 관광호텔 등 3곳의 온천호텔과 연계해 선택의 폭이 넓다. 79만9000원부터. J골프 (02)751-9766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팜리조트’
말레이시아 반도 최남단에 자리한 조호바루는 아랍어로 ‘진주’란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이국적인 이슬람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이 골프여행지로 각광받게 된 건 팜리조트&골프 컨트리클럽의 영향이 크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탁월한 입지 조건. 조호바루 세나이공항에서 자동차로 불과 3분이면 닿는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통해 입국 하더라도 30분이면 된다. 다른 일정은 생략하고 골프에만 집중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로 꼽히는 이유다.
대규모 리조트에 속한 골프장이라 편의시설도 훌륭하다. 330개의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 레스토랑, 키즈클럽, 국제 규격의 야외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해도 좋다.
혹시라도 리조트에 딸린 골프장이라서 코스의 재미나 그라운드 상태가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 매년 아시아 PGA 공식 게임이 열릴 만큼 프로 골퍼들에게도 검증받은 수준 높은 골프장이다.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320만1000㎡의 대지에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인 이나가와 히로마사가 직접 디자인한 3개의 18홀 코스가 자리잡고 있다. 각각의 코스는 말레이시아 자생식물인 ‘알라만다’ ‘엘라티’ ‘쳄파카’로 불리는데 곳곳에 호수, 폭포 등을 배치해 마치 열대우림 속에서 골프를 치는 듯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상품정보=골프전문 여행사인 보령항공여행사는 말레에시아 팜리조트 3박 5일, 4박 6일 상품을 출시했다. 아시아나 항공으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이용하며 팜리조트 호텔에 머물면서 3일 동안 총 72홀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전 일정 식사와 그린피가 포함된 금액이 169만원. 1588-0320
필리핀 마닐라 ‘로열노스우드’
아직까지 골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은 여가활동이다. 하지만 연중 따뜻한 기후와 싼 가격을 자랑하는 필리핀 골프여행 상품을 이용한다면 샐러리맨들도 즐길 만하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부에 있는 ‘로열노스우드 컨트리클럽’은 마닐라공항에서 1시간30분 거리. 89만1000㎡의 넓은 대지에 구릉 지형을 살려 디자인한 자연 친화적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장애물도 드물어 비교적 쉬운 코스로 평가받는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10대 골프장답게 서비스나 운영도 뛰어나 지연 없는 티업 환경을 자랑한다.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며 원하는 시간에 티오프 배정을 도와준다.
상품정보=롯데JTB 여행사는 로열노스우드에서 무제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3박 5일 상품을 내놓았다. 제주항공을 이용하고 골프장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4성급 그리너리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36홀 코스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조식과 석식, 그린피 포함 29만9000원. 1577-6511
윤신철 여행작가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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