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출연 명셰프, 대학교수 됐다

입력 2014-04-14 13:17   수정 2014-04-14 14:21

[ 김봉구 기자 ] ‘무한도전’ 식객편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던 한식요리전문가 명현지 셰프(사진)가 대학 교수가 됐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14일 명 셰프를 호텔조리제과예술학부 전임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명 셰프는 두바이 7성급호텔 버즈 알 아랍에서 한식을 맡은 유일한 여성 요리사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한국외대 이탈리어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 소재 르 꼬르동 블루(퀴진 디플로마)를 수료했다. 이후 터키 이스탄불 국제요리대회 개인전 동메달, 대한민국 요리대회 북한음식 단체전 대상, 한국음식관광박람회 단체전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요리실력 못지않은 말솜씨로 각종 방송에 출연해 한식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KBS 생방송 오늘 ‘당신이 국가대표’, 생생정보통 ‘해외통신 유럽편’, 굿모닝 대한민국 ‘명셰프의 명셰프를 찾아서’, EBS 최고의 요리비결 ‘야식편’ 등에 출연했다. 현재 아리랑TV ‘마이 리틀 키친’을 진행하고 있다.

명 셰프는 “교수로서 한식의 세계화·예술화에 앞장설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2015년 개설되는 호텔조리제과예술학부가 주관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토요일(5월3일 제외) 열리는 고교생 대상 양식조리실습 무료특강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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