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마곡 제2병원 조감도 공개

입력 2014-04-14 14:51   수정 2014-04-14 14:53

이화여대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이 2017년 준공 예정인 마곡 제2병원(1000병상 규모)의 조감도를 14일 공개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5개 설계사 경쟁입찰을 통해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자로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선정, 최근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화의료원은 새로 건립되는 제2부속병원과 의과대학 설계안에 ‘이화 힐링 스퀘어(Ewha Healing Square)’를 모티브로 ‘도전과 개척’, ‘나눔과 섬김’이라는 이화의 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제2부속병원 설계안에는 첨단 국제병원, 환자 중심의 전병실 1인실 및 원스톱 서비스 병원, 전문 진료센터 중심 병원 등 제2부속병원의 차별화된 특징이 담겼다.

특히 이번에 확정 발표된 제2부속병원 설계안은 전병실 1인실 및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효율적 공간 배치로 환자 중심 병원을 실현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즉 전병상 1인실의 환자 중심 병동을 위한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 운영 효율의 극대화와 환자 및 의료진 동선의 최적화를 위해 4개의 병동이 한 개 층으로 구성되는 스퀘어(Square) 형태로 설계된 것.

아울러 전문진료센터 중심 병원의 구현을 위해 응급진료센터와 심혈관센터, 뇌졸중센터, 중환자실 등 근접 공간 배치를 통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해 환자들이 전문 센터로 이동하기 전에 다른 부서에 체류하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또한 김포공항 및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근접성을 활용한 첨단 국제병원의 면모를 살리기 위해 국제진료센터와 외국인 환자에 특화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검진센터 설립도 이번 설계안에 담겨 있다. 이순남 이화여대 의료원장은 “새 병원을 지으면서 ‘진정한 환자를 위한 병원’은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나를 최우선적으로 고민했다”며 “의료기관 본연의 기능인 환자 치유를 제1의 설계 지침으로 정했다. 공모된 설계안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와 인건비, 운영비와 관련한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의료원장은 이어 “강서구 마곡지구 새 병원과 의과대학은 100년 후를 내다보고 설계해 자랑스러운 이화의 상징이자 환자 중심의 명품 병원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계자인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병원 설계팀은 “‘이화 힐링 스퀘어’라는 작품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가치를 지닌 미래의 병원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화의료원의 새로운 시도는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 계획 전체 디자인 방향과도 잘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화여대 의료원의 제2부속병원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실시 설계에 들어가며 연내 시공사를 선정,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2017년에 1차 준공되는 전체 건축 연면적은 6만평(19만8000㎡)으로 제2부속병원이 5만평(16만5000㎡), 의과대학이 1만평(3만3000㎡)이다. 단계별로 2단계, 3단계 증축을 통해 연면적 10만평(33만㎡) 규모로 추가 증축돼 제2부속병원은 연면적 8만평(26만4000㎡), 의과대학은 연면적 2만평(6만6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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