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피부 표현의 경우 실내에서 볼 땐 자연스러워 보였던 메이크업이 자연광이 비치는 야외에서는 두껍고 어색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야외에서는 메이크업이 조금만 두꺼워져도 2~3배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에 본인의 톤에 맞는 베이스 제품을 얇게 펴 발라 이번 시즌 메이크업 유행의 핵심인 자연스러운 윤기로 빛나는 피부를 연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야외에서는 자연광이 강하기 때문에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눈매에 맞는 자연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맥이 권한 것은 브라운이나 오렌지 골드톤의 아이섀도우로 눈에 음영감만 주고, 같은 톤의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채우는 정도로만 아이라인을 그리는 방법이다. 과하게 반짝이는 섀도우나 눈 아래까지 연결한 두꺼운 아이라인은 봄 나들이 메이크업에서 피할 것을 권했다.
야외 메이크업을 준비할 때에는 눈보다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맥은 판단했다. 선명한 핑크 컬러의 립스틱을 입술 중앙부터 물들이듯 발라주면 사진에서도 화사하게 표현되고 선명한 색상의 입술 덕분에 얼굴도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는 설명이다.
변명숙 맥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자연광 아래서는 화장이 더욱 적나라하게 보이기 때문에 피부는 한 듯 안 한듯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선명하고 대담한 컬러의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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