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사법절차 혼선 유감"…담당검사 감찰 착수

입력 2014-04-14 16:47  

김진태 검찰총장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담당 검사 2명이 공판 과정에서 위조된 증거를 제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위조된 증거를 법원에 제출한 검사 2명을 포함한 관련자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회의에서 "간첩사건 공판 과정에서 위조 증거 제출과 관련해 사법절차에 혼선을 초래하고 국민께 심려를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심각히 상황을 인식하고 향후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환골탈태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또 대검 공안부에 대해서는 대공 사건 수사 및 공판의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증거수집 절차를 제대로 갖추고 적법성 시비가 없도록 새로운 업무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김 총장은 수사 및 공판에 관여한 검사 2명 등을 상대로 당시 수사·공판 과정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감찰본부는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곧바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