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11일(05: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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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 계열 신기술금융회사인 아주IB투자(대표 양정규)가 코스닥 상장회사인 에이치비테크의 투자지분을 매각, 본격적인 투자회수 작업에 돌입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운용펀드 및 고유계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비테크의 지분 559만9640주(7.4%) 중 216만4196주를 장내외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분매각을 통해 회수한 금액은 총 49억3700여만원이며 잔여 보유주식은 298만5444주(3.95%)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1년 운용조합과 고유계정을 통해 비상장회사인 엘에스텍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를 각각 74만9999주, 20만주 인수했다. 주당 매입단가는 8000원으로 총 76억원이 투입됐다. 이후 엘에스텍은 직상장을 포기하고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치비테크와 합병(엘에스텍 1주당 에이치비테크 4.3주)했다.
이때 아주IB투자는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 청구했다. 이 결과 펀드에서 521만231주, 고유계정에서 138만9409주씩 에이치비테크의 주식을 신규로 배정받았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월 펀드에서 78만9000주, 고유계정에서 21만1000주를 장외매각해 16억8000만원을 회수했다. 이 결과 지분율은 8.73%에서 7.4%로 줄었다.
결과적으로 아주IB투자는 76억원을 투자해 현재까지 66억2000만원 가량을 회수했다. 앞으로 나머지 보유주식 298만5444주를 이날 종가(2245원) 수준으로 매각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67억원을 추가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75% 안팎의 총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셈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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