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인터넷 판매 성기능 개선제, 부작용 우려"

입력 2014-04-15 10:28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제품 중 성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표방한 68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이카린 등 위해성분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이트들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위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성기능 개선 표방 5개 제품, 근육강화 표방 1개 제품, 다이어트 효과 표방 6개 제품 등이다.

성기능 개선과 근육강화를 표방한 제품에서는 식품원료에 사용이 금지된 이카린이 캡슐당 0.51~10.01mg, 프로폭시치오실데나필이 캡슐당 31.21mg, 요힘빈이 캡슐당 0.72~5.47mg 검출됐다. 또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제품에서는 요힘빈이 0.19~2.04mg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검출된 위해 성분을 잘못 섭취할 경우 고혈압, 어지럼증, 두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식품은 정식으로 수입신고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 확보가 어렵다"며 "해외로부터 캡슐형 건강기능식품이 정식 수입되는 경우 우해면상뇌증(BSE) 오염 우려가 없다는 수출국 정부의 증명을 확인하는 데 비해 해외 직구매 제품의 경우 그런 절차 없이 반입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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