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소설, 프로추어 작가 위한 '베스트 리그' 신설

입력 2014-04-15 10:30   수정 2014-04-15 20:07

<p>네이버(대표이사 사장 김상헌)는 4월 15일 웹소설 서비스 내에 '베스트 리그' 코너를 신설했다고 밝혔다.</p> <p>'베스트 리그'는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챌린지 리그'에서 독자들의 인기를 받아 승격된 작품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아마추어와 프로 작가의 사이에 있는 프로추어 작가들이 활동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p> <p>작년 1월 웹소설이 출시된 이후 지난 3월31일까지 76,000여 명의 아마추어 작가들이 약 20만 편 이상의 작품을 '챌린지 리그'에 올렸다. 매일 400개 이상의 새로운 작품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p> <p>네이버는 '챌린지 리그'에 올라오는 모든 작품들을 읽기는 어렵지만 정식 연재 코너인 '오늘의 웹소설'에 올라오는 작품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베스트 리그'가 좋은 큐레이션 코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 입장에서도 승격제가 창작 활동에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p> <p>'베스트 리그' 작품은 '챌린지 리그' 작품 중 ▲작품의 인기도, ▲연재 충실도, ▲운영자 검토 의견을 종합해서 매월 선정된다. 첫 선정 작품은 263편이다. 현재 연재 중인 작품으로 보면 '챌린지 리그' 6만6천여편, '베스트 리그' 263편, '오늘의 웹소설(정식 연재)' 43편이다.</p> <p>또, 네이버는 '베스트 리그'에서 창작하는 작가들이 수익을 만들 수 있도록 오는 5월 중 콘텐츠 유료 판매 기능인 '미리보기' 및 '완결보기' 기능을 '베스트리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웹소설 정식 연재 작가가 아니더라도 작가 본인의 선택에 따라 작품을 유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p> <p>한편, 웹소설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검증 받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늘어나면서 웹소설을 원천으로 한 2차 저작물도 늘어나고 있다.</p> <p>현재 네이버 웹소설 정식 연재 작품 중 '광해의 연인(유오디아)', '헬로우 웨딩(백묘)', '천하제일(장영훈)' 등 15 작품이 책으로 출판됐고, '뱀파이어의 꽃' 등 4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화를 위한 판권 계약도 맺었다. 네이버 측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활동하는 '챌린지 리그'를 통해서는 전자책 포함해 약 1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p> <p>네이버 웹소설을 담당하고 있는 김준구 부장은 '웹툰에서 먼저 시도했던 '베스트 도전'의 경우, 정식 작가로 등단하지 않았음에도 팬 카페가 생기는 등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면서 '웹소설의 '베스트 리그'도 준 프로급 작가들이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나고 정식 작가로 등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네이버 웹소설 출시 1년, 매일 300편의 신작 와르르
네이버 웹소설 검색, 전문 사이트 작품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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