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포스코, 잇단 외국인 '러브콜' 7거래일째 상승…왜?

입력 2014-04-15 14:14  

[ 정혁현 기자 ] 포스코 주가가 외국인들의 매기가 집중되면서 7거래일째 비상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모멘텀에 대한 기대와 원화 강세에 따른 원재료비 절감, 저평가 매력 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 현재 포스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32%) 오른 3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 주가는 지난달 4일 26만8500원으로 52주 최저가로 떨어진 이래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 포스코 주가는 16.94% 올랐다.

연초 주가 하락을 부추겼던 외국인 수급이 개선됐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동안 650억 원 어치 포스코 주식을 샀다. 이날도 노무라 CS증권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 주문이 활발하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수 열연강판의 가격 모멘텀(동력)이 가시화됐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도 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포스코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내수 열연강판 가격이 3주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며 "기조적인 가격 인상은 아니더라도 포스코의 수익성 개선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는 727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7169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돼 철광석이나 원료탄, 니켈 등 대부분 원료를 싸게 들여올 수 있는 것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원재료를 싸게 들여와 비용 하락이 예상되고, 외화 부채 환산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스코 주가가 추세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내놓을 경기 부양책을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주가는 단기간에 급등했기 때문에 추가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포스코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는 중국 정부가 내놓을 경기부양책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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