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학생 등 474명 탄 진도 여객선 좌초…190명 구조

입력 2014-04-16 10:51  


여객선이 진도 해상서 좌초돼 해경이 긴급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여객선에는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300여명 등 총 474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천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배는 지난 15일 오후 9시께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배에는 3박 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 등 승객 450명, 승무원 24명 등 모두 474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다.

오전 10시 17분 현재 헬기와 경비정으로 모두 190여명이 구조됐다. 다른 학생 등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구조된 승객 가운데 2명은 화상, 4명은 타박상을 입어 진도 팽목항으로 이송 중이다.

선체가 왼쪽으로 완전히 기울면서 침몰 위기에 놓이자 구명조끼를 착용한 승객들은 모두 바다로 뛰어내리라고 경비함이 방송으로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목포항공대 소속 헬기와 경비함정 16척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군도 유도탄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해상초계가 가능한 링스헬기 1대를 투입했다. 해경은 여객선이 암초를 타고 넘은 것 같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건조된 세월호는 길이 146m, 폭 22m 규모로 921명, 차량 15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 적재할 수 있는 대형 카페리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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