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Q GDP 예상치 상회…"미니부양책 가능성 유효"

입력 2014-04-16 13:19  

[ 김다운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미니 부양책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7.4%로 시장 추정치인 7.3%를 소폭 웃돌았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신탁상품 및 회사채 디폴트가 부각된 점 고려하면 금융리스크는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직 세부 데이터 발표 안 됐지만, 컨센서스를 상회한 무역흑자가 성장률에 영향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는 "반면 산업생산과 고정투자는 부진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미니 부양책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3월 지표에서 확인된 선진국 쪽 수출확대와 미니 부양책으로 2분기 중국 경기상황은 1분기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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