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단원고 학부모들, '전원 구조' 오보 문자에 "못 믿겠다"

입력 2014-04-16 13:37   수정 2014-04-16 14:03

16일 오전 제주도 수학여행길에 여객선 침몰사고를 당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부모들 240여명이 진도로 출발했다.

학부모들은 단원고 정문 앞에 마련된 버스에 눈물을 흘리거나 상기된 표정으로 차례차례 탑승했다. 일부는 "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책임질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머지 학부형들과 교복차림 재학생 몇몇, 사고를 당한 학생들의 형제자매 등은 "가면 뭐가 달라지겠냐. 아무도 못 믿겠다"며 학교 관계자에 항의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구조된 학생들이 모여있는 진도실내체육관으로 가길 원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시와 학교 측이 마련한 버스 총 10대로 계속해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교육청은 출입기자들에게 이날 오전 11시9분과 11시25분 등 두차례에 걸쳐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됨',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해경 공식 발표'라는 문자메시지를 섣불리 보냈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에 거세게 항의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