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관련한 뉴스 특보를 편성하며 수목 드라마를 제외한 정규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될 예정이다.
KBS1은 정규 방송 '좋은나라 운동본부2',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생로병사의 비밀',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를 모두 취소하고 밤 1시 10분까지 뉴스특보를 계속해 방송한다. 반면 KBS2의 정규 프로그램인 '천상여자', '생생정보통 플러스', '비타민', 드라마 '골든크로스', '두근두근 로맨스 30일 1부' 등은 모두 정상 방송된다.
MBC는 '불만제로'와 '빛나는 로맨스', '엄마의 정원', '리얼스토리 눈', '라디오스타'를 결방하고 현재 뉴스 특보를 긴급 편성해 방송 중이다.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정상 방영된다.
SBS는 '오 마이 베이비', '잘 키운 딸 하나','한밤의 TV연예'의 결방을 확정하고 '8뉴스'를 2시간 동안 특집 편성했다. 드라마 '쓰리데이즈'는 정상 방송 이후 특보 방송이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16일 오전 8시 58분 경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총 탑승인원 459명 가운데 5명이 사망하고 164명이 구조된 상태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한 지상파 방송 결방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예능이 웬 말",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정말 안타깝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빨리 모두 무사귀환했으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기쁜 뉴스 속보 나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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