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단원고 학생 3명 시신, 17일 오전 안산고대병원으로 옮겨

입력 2014-04-17 06:48  


전라남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명의 시신이 17일 오전 경기도 안산에 있는 안산고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목포한국병원에 임시로 안치돼 있던 정차웅·임경빈·권오천 학생의 시신은 이날 오전 6시께 119구급차 등을 통해 단원고와 가까운 안산고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합동 분향소도 이 병원 내에 차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 관계자는 "시와 학교가 협의를 통해 이송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아직 실종된 학생들이 모두 살아 돌아오길 바라나 행여 숨진 채 발견된다면 같은 곳으로 이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목포한국병원에는 세월호 승무원인 박지영 씨(23·여)의 시신만 안치돼 있다. 다른 2명의 시신은 목포중앙병원으로 옮겨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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