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0.09%) 떨어진 1990.44를 나타내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재닛 옐런 중앙은행(Fed) 의장이 미 경기회복 기조와 초저금리 방침에 신뢰를 높이는 발언을 한 것이 호재가 됐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00선에 올라 장을 출발했지만 금새 반납했다. 상승폭을 줄인 코스피지수는 점차 보합권에 접어들더니 하락 반전했다. 기관이 매도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재 1990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사자'에 나서고 있다. 장 초반에 비해 매수 규모를 확대해 현재 453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2억 원, 159억 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거래는 17억 원, 비차익거래는 245억 원 매수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263억 원 매수가 앞선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철강금속(0.78%), 화학(0.18%), 유통(0.28%), 등이 상승세다. 이밖에 의료정밀(-2.14%), 기계(-0.43%), 운수장비(-0.26%)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1000원(0.80%) 오른 13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3인방은 등락이 엇갈리고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0.41%, 0.85% 떨어지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0.16% 오르고 있다. 포스코는 1.30% 상승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45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96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109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108만 주, 9608억 원으로 집계됐다. 평소보다 한산하다.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전날보다 0.82포인트(0.14%) 올라 566.7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만 108억 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억 원, 83억 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5원(0.07%) 떨어진 103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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