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세월호 침몰사고 애도 위해 스케줄 연기

입력 2014-04-17 11:42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연예계가 예정된 일정을 잇달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가요계는 음원 발매 및 프로모션 일정들을 연기했고 방송계와 영화계도 제작발표회, 언론시사회 등의 행사를 미뤘다.

가수 박정현은 18일 예정된 새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가수 지나도 오는 21일 발매 예정이던 신곡 '예쁜 속옷'의 프로모션 계획을 미뤘다. 지나는 17일 이 곡의 티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앞서 16일 에이핑크가 팬미팅을 연기하고 블락비, 티아라의 지연 등이 음원 발매와 프로모션 일정을 미룬다고 밝혔다. 그룹 엑소도 17일 예정된 언론 인터뷰를 취소했다.

방송계와 영화계도 마찬가지.

SBS 새 주말극 '기분 좋은 날'측은 17일 예정된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영화 '리오2'측도 17일 VIP 시사회 전 포토타임과 성우로 참여한 뮤지컬 배우의 공연 등 사전행사를 마련했지만 침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자 사전행사를 취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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