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建 CP, A2+→A2
대립산업·롯데建, 등급 전망 '부정적'
이 기사는 04월16일(20: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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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대한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이 무더기로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는 16일 국내 시공능력 3위 건설사인 대우건설의 회사채 등급을 A+에서 A0로, CP 등급을 A2+에서 A2로 한 단계씩 낮췄다. 앞서 이달 7일 나이스신용평가도 대우건설의 회사채 등급을 A+에서 A0로 내렸었다.
한신평은 KCC건설(시공능력 25위)의 CP 등급도 A2+에서 A2로 한 단계 강등했다. 대림산업(4위)과 롯데건설(7위)의 회사채는 신용등급(각각 AA-, A+)엔 변동이 없었으나,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신평은 “건설사들이 최근 발표한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보면, 해외 공사 현장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국내 주택사업의 부실 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건설업계 전반의 신용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신평은 지난달 “건설사들이 국내 주택사업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잠재 부실을 엄격히 반영, 신용등급을 매기겠다”고 밝혔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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