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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팜한농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이 과중한 차입부담으로 인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졌다.
15일 한국기업평가는 동부팜한농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비료부문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자회사 인수과정에서 차입부담이 과중해진 점을 반영한 것이다.
동부팜한농은 지난해 초부터 대기업의 농업 진출을 반대하는 농민들이 불매운동을 전개하면서 농약, 비료부문 등 주력사업의 연간 매출 및 이익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동부팜이 운영하는 논산 유리온실의 매각 추진을 발표하면서 불매운동이 중단됐다.
한기평은 "2011년 수준의 실적 회복 및 재무구조 개선 여부를 바탕으로 등급조정을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불매운동 중단에 의한 농약부문의 외형 및 수익성 회복, 비료생산공정 변경에 따른 비료부문의 수익성 개선, 울산공장 유휴부지 매각을 통한 차입금 감축 노력 등을 바탕으로 채무상환능력 개선여부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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