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 오픈 최대 고비, 서버 허들 돌파하라

입력 2014-04-17 15:22   수정 2014-04-17 21:19

<p>'이카루스' 서비스의 첫 번째 고비가 찾아왔다. </p> <p>16일 오픈한 '이카루스'가 서버 안정화 문제로 고심에 빠졌다. 오픈 첫날 포화상태에 이른 서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잦은 임시점검에 들어가면서 유저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p> <p>17일 아침, 게임 내 문제들을 고치고 정상적인 서비스에 들어간 듯했으나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폭주하더니 또다시 임시점검에 들어갔다. </p> <p>일단 접속만 되면 별다른 렉 없이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지만, 서버에 접속하기가 힘들다는 게 문제다. 로그인 화면에서 서버목록이 나타나지 않아 유저들은 아무것도 없는 로그인 화면만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다. </p> <p>위메이드는 공지를 통해 서버별 임시점검 중 서버 목록이 정상적으로 뜨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며, 선택창에서 잠시 기다리면 서버 목록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촌각을 다투는 MMORPG 오픈 시기에 로그인 화면에서 넋놓고 기다려줄 이용자들은 없다. 게임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으면서 유저들의 기다림도 한계에 치닫고 있다. </p> <p>게시판 유저들은 '기다리고 기다려도 안되네...', '대기만 2시간 넘었다', '중간에 튕겨도 좋으니 접속만 하게 해달라' 등 같은 의견을 남겼다. 심지어 한 이용자는 로그인 화면 캡처화면에 서버 목록을 직접 그린 이미지를 올려 많은 유저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p> <p>위메이드 관계자는 '로그인 서버와 게임서버간의 연결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짧은시간 유저들이 폭주해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 같다. 회사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곧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p> <p>한편, '이카루스'는 16일 오픈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으며 17일에는 게임 검색어 순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쳤다. 그만큼 '이카루스'에 관심을 갖고 기대하는 유저들이 많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 미들라스 서버 프레리 유저의 게시글. 많은 유저들에게 웃음을 줬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이덕규 기자 ldkgo1234@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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