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에어포켓에서 3일간 생존한 사례 알려져…'화제'

입력 2014-04-17 16:30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어포켓에 33여명의 생존자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오전 9시40분 세월호 '에어포켓' 부분에 33여명이 생존해 있는 것을 민간잠수부가 투입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어포켓은 사고 발생 시 선체 내 공기가 남아 있는 공간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 원리와 운용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선내에 물이 들어오는 경우 한 칸의 공간을 에어포켓으로 지정, 해당 공간만 남겨둔 채 나머지 칸들은 입수를 허용하고 마지막 보루로 에어포켓을 남길 수 있다.

또는 이러한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경우 마지막 한 칸이 자연스레 에어포켓이 된다. 에어포켓 내에 있는 공기의 보유량에 따라 요구조자의 생존 여부도 달라진다. 배가 많이 가라 앉지 않았을 경우에는 밖에서 공기를 직접 주입하는 '에어 리프팅' 작업을 벌이기도 한다.

앞서 전문가들은 객실에 생존해 있을 지도 모르는 승객들에 대해 배에 남은 공기를 의미하는 '에어포켓'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고 전했다. 배가 완전히 뒤집힌 만큼 에어포켓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온 국민들이 에어 포켓에 희망을 걸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대서양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에서 선원들은 에어포켓으로 3일을 버티고 구조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에어포켓 정말 마지막 희망이다", "에어포켓에서 무사히 버텨다오", "에어포켓, 마지막 희망을 놓지말자, 어서 구조해주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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