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취소,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팬미팅-공연 등 일정 연기

입력 2014-04-17 19:37  


[최송희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공연 및 팬미팅, 제작발표회 등 연예계 행사들이 연달아 연기됐다.

4월17일 에이핑크의 소속사 에이큐브는 “에이핑크 데뷔 3주년 기념 팬 미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이핑크 역시 밝은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만날 수 없을 것 같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취소된 팬미팅은 향후 날짜와 장소를 공지해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며 팬미팅 취소 소식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유연석, 이준기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국민들이 큰 슬픔에 빠져있는 지금,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일정을 연기한다고 알렸다.

또한 한류 문화 공연인 ‘와팝’ 공연 역시 취소 됐으며 “지금 상황에서 출연 가수들이나 한류팬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애도에 동참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애도의 뜻을 펼쳤다.

금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SBS 주말드라마 ‘기분좋은 날’ 제작발표회 역시 취소됐다. SBS는 “19일 예정이던 첫 방송 또한 26일로 연기됐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진도여객선 실종자분들 모두 무사히 귀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알렸다.

현재 많은 스타들이 음반 발매 및 방송 일정, 시사회 등을 연기하는 등 애도를 표하고 있는 상황.

공연 취소 소식에 네티즌들은 “공연 취소는 당연하다” “응원할 맛도 안 나네요. 공연 취소할 만 한 듯” “공연 취소를 하는 등 연예인들도 애도 중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에이큐브, 킹콩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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