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정구,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 나섰다…자격증 보니 '이 정도였어?'

입력 2014-04-18 09:46  


개그맨 김정구가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 작업에 합류했다.

MBC 공채 개그맨 김정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잠수산업기사, 잠수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찍은 사진과 함께 잠수복을 입고 바다에 들어가 있는 본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김정구는 "500여 명의 다이버 중 산업잠수를 하신 분들은 1/3 정도라고 합니다.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건 작업선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선으로는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작업밖에 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자살 행위라고 합니다"는 글을 올려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표면공급식(육상에서 잠수사에게 계속해서 공기를 공급해주는 방식) 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이 배로 상승합니다. 빠지선이 필요합니다. 산업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개그맨 김정구, 진짜 대단하다" "개그맨 김정구,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에 나섰구나" "개그맨 김정구, 세월호 침몰사고에 꼭 도움되길" "단원고 구조자 명단 늘어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정구 페이스북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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