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MBN, 홍가혜 인터뷰 급히 삭제…신상 털어보니 '경악'

세월호 침몰사고 'MBN 홍가혜'

종합편성채널 MBN이 민간 잠수부로 알려진 홍가혜 씨 인터뷰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18일 MBN은 홍가혜 씨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홍가혜 씨는 "민간 잠수부들과 현장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되지 않다.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홍가혜는 "하지만 실제 침몰된 선내에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화에 성공한 잠수부도 있다"고 전해 네티즌들이 희망을 갖게끔 했다.

홍가혜 이력에 의심을 가진 네티즌들이 과거를 조사해 본 결과 사칭이력이 있는 것은 물론 SNS에 올린 사진들로 미뤄볼 때 구조 활동에 참여했는지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에 대해 MBN 관계자는 "현재 보도국에서 홍가혜가 민간 잠수부가 맞는지 확인 중이다. 결론이 나는 대로 이동원 MBN 보도국장이 직접 오후 1시50분에 뉴스에 출연해 사과와 공식입장 등을 전할 것이다"고 전했다.

MBN 홍가혜 인터뷰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MBN 홍가혜 세월호 침몰사고 인터뷰, 확인도 안하고 내보내나?" "MBN 홍가혜 신상정보 가관이네" "MBN 홍가혜, 세월호 침몰사고에 어쩜 이러지" "세월호 침몰사고 상황에 이럴 줄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