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MBN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잘못된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MBN은 2시 뉴스특보 방송에 앞서 18일 오전 방송된 홍가혜 씨와의 인터뷰에 대해 사과했다.
MBN 뉴스특보에 직접 나온 이동원 보도국장은 "오늘 오전 6시 민간 잠수부라는 홍가혜씨 인터뷰를 방송했다. 해경이 민간 잠수부 수색을 막았고 정부 측이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는 홍가혜씨의 주장을 그대로 방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 결과 해경은 민간 잠수사의 구조를 막은 일이 없고 오늘도 70여명이 구조를 돕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실종자 가족과 정부, 해경, 민간 구조대원들에게 혼선을 드린 점을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홍가혜 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MBN 홍가혜 인터뷰,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방송하나" "MBN 홍가혜 인터뷰, 세월호 침몰이 장난인가" "MBN, 세월호 침몰 방송 제대로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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