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39) 빨리 달린다고 그림자가 몸에서 떠나지 않는다

입력 2014-04-18 18:47  


『장자』의 ‘어부’편에 실려 있는 글로, “그림자가 두렵고 발자국이 싫어 그것에서 멀어지려고 뛰는 자가 있었다. 발 들어 올리는 것을 빨리 할수록 발자국은 더 많아지고, 더 빨리 달렸지만 그림자는 몸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 아직 느리다 생각하여, 쉬지 않고 달리다 힘이 빠져 죽었다”라는 구절의 일부예요. 이 글에서 발자국과 그림자는 자신의 허물을 뜻해요. 자신에게 허물이 있으면 고치려고 노력해야 해요. 본인이 그것을 싫어하면서도 고치지 않으면 허물은 결코 없어지지 않아요. 우리 자신을 돌아봐요. 누구나 자신에게 느끼는 허물이 하나 이상은 있을 거예요. 혹시 여러분은 그 허물을 모르는척하거나 감추기 위해 더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나요?

한마디 속 한자 - 疾(질) 병, 빠르다

▷疾風(질풍) : 몹시 빠르고 거세게 부는 바람

▷煙霞痼疾(연하고질) :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몹시 사랑하고 즐기는 성벽(性癖). 비슷한말 - 연하지벽, 천석고황.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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