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김문수 도지사 "여기는 경기도 아니다"…'무슨 뜻으로?'

입력 2014-04-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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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김문수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타파는 지난 17일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생존자 구조 작업 현장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의 한 실종자 학생의 아버지가 "경기도지사님은 지금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을 하시는 겁니까? 지금 뉴스에는 0시 40분에 수색을 재개하고 있다는데, 실제로 가 보면 안 되고 있다"며 항의했다.

이에 김문수 도지사는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영향력이 있지만, 여기는 경기도가 아닙니다.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수부 장관을 여기에 와서 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답변을 해 다소 무책임한 발언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사건에 대한 자작시 세 편을 게재해 문제가 되자 "진심과 달리 오해를 초래해 안타깝다"며 이를 삭제하기도 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김문수 도지사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김문수, 경솔한 표현이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 김문수, 실종자 가족 위로하려고 방문한 것 아니었나", "세월호 침몰 사고 김문수, 예민한 사안에 더 신중했어야", "세월호 침몰 사고 김문수,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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