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침묵'과 '자막'으로…세월호 침몰 배려

입력 2014-04-19 11:31   수정 2014-04-19 17:17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손석희 JTBC 앵커의 배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손석희 앵커는 17일 JTBC '뉴스9'에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와 관련해 안산 단원고 학생 학부모와 인터뷰를 가졌다.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한 실종자 학부모 김중열씨는 "일단 정리가 안 되고 지휘체계도 없다. 뭔가 하고자 하는 의욕조차 없는 것 같다. 단순히 시간만 보내려고 하는 느낌만 받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때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자 손석희 앵커는 '뉴스9' 제작진에게 "자막 넣지 마시고요"라고 말했다.

JTBC 측 관계자는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실종자 부모가 화면을 보고 있을 경우를 대비한 '손석희의 배려'라고 전했다.

앞서 손석희 앵커는 16일 '뉴스9' 진행 중 10초간 침묵했다.

당시 그는 부산대학교 백점기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의 전화 인터뷰 중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말을 듣고 10초간 침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손 앵커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목이 잠긴 모습이었으나 질문을 이어나가며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마무리 했다.

방송 이후 손석희의 침묵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많은 이의 공감을 얻었다.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손석희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손석희 침묵에 감동받았다" "세월호 침몰, 손석희 앵커 존경합니다" "세월호 침몰, 손석희 앵커 진심이 느껴졌어요" "세월호 침몰,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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