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재 정부가 발표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의 공식 집계치다.
정부는 16일 이후 생존자 구조는 단 한 명도 없는 채로 탑승 인원도 정확히 파악 못하고 있다. 사고 당일부터 시작해 무려 6번이나 숫자를 정정해 정부의 재난안전 대응체계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
밤새 시신 수습이 늘어 공식 사망자는 49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지금까지 세월호 탑승자 수를 6차례 정정했다. 가장 최근 정정한 것은 애초에 명단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던 2명은 탑승하지 않았고, 명부에 없던 3명이 탑승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부 발표에 대한 신뢰도가 제로라는 것. 이번 탑승인원 발표도 100% 맞다고 확신할 수 없다. 해경은 여전히 숫자가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특히 정부는 20일 새벽 사망자 수를 중복집계 해 잠시 혼선을 빚는 등 아직까지도 사고대응체계가 미흡한 모습을 내비쳤다. 복잡한 지휘체계 속 당국 간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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